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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사시미간장 후기

by Dee K 2020. 4. 23.

가끔 원재료의 맛을 더 돋보이게 하는 조연 양념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재료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연때문에 음식의 맛이 배가 되는 적도 많았습니다. 바로 간장입니다. 간장의 종류는 많은데 요리를 할때 쓰는 간장과 음식에 양념장으로 찍어 먹는 용도로 쓰이는 간장이 있습니다.

 

저는 회를 좋아하는데 집에서 포장해서 먹는 회의 맛과 횟집에서 먹는 맛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그 차이점을 찾으려고 노력해 보았습니다. 결국 간장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사실 회 전용 간장을 찾기란 좀 힘듭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양조간장과 여러가지 육수를 섞거나 물을 조금 섞어 보았지만 너무 싱겁거나 맛이 없었어요.

 

진간장이라고 불리는 양조간장은 색도 진하고 회를 찍어 먹기엔 너무 짠맛이 강합니다. 그래서 회 전용 간장을 찾아다닌끝에 마트에서 '사시미 간장'이라는 이름의 간장을 발견하고 구입하였습니다.

 

조그만 병에 들어 있지만 음식에 넣어 먹는 것이 아니라 양은 적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오른쪽에 크게 적힌 일본어 때문에 일본제품인줄 알고 들었다 놓을뻔했습니다. 그런데 뒷면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조원은 주비푸드입니다. 한국기업이고 수입품이 아니었습니다. 다행입니다. 사실 유리병이 내용물의 맛을 가장 잘 보존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갔습니다.

 

 

간장을 종지에 먹을 만큼 부었습니다. 색이 확실히 연한 갈색입니다. 진간장의 색보다는 훨씬 덜 짠 느낌입니다.

 

 

회를 한점 찍어서 먹어 보았습니다. 회의 쫄깃한 식감에 살짝 짭쪼름한데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생선살의 단맛인지 간자의 단맛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상당히 계속 입맛을 당기게 합니다.

 

생선회를 먹은 사진만 올렸지만 이전에 육회에 무순을 담근 사시미간장을 찍어 먹었습니다. 보통 육회는 빨간 양념과 마늘 다진 것을 넣어서 먹지만 저는 한우의 육질과 맛을 느끼기 위해 연한 간장에 무순과 와사비를 곁들여서 먹는데 그또한 별미입니다.

 

생선회를 좋아하신다면 맛있는 사시미간장 꼭 한번 경험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집에서 일식집의 맛을 보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상으로 맛있는 사시미간장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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