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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도야지 - 새로운 삼겹살의 세계를 열다

by Dee K 2020. 4. 12.

한국인이라면 좋아하는 육류의 대세는 크게 삼겹살과 치킨이 있습니다. 가끔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유행하게 되면 국민메뉴의 가격이 지진나듯 흔들리곤 합니다. 저는 몇년전 국산 돼지고기 가격이 너무 높아졌을때 수입삼겹살을 사먹고 특유의 적응 안되는 이국적인 냄새때문에 비싸도 한국산을 사먹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주말이라 오랜만에 삼겹살구이로 한주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겠다고 생각하고 정육점에 갔습니다. 저희 집근처에 단골 정육점에 새로운 돼지고기 브랜드인 '얼룩도야지'의 삼겹살과 목살을 취급하십니다. 브랜드가 없는 국산돼지고기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고급진 육질이라 권해주셔서 구입했습니다. 얼마나 비싼지 가격을 살짝 알아봤습니다.

 

삼겹살은 돼지한마리에서 약 12KG정도 나옵니다. 사실 외국에서는 특별히 삼겹살 부위를 따로 먹지 않아 한국처럼 비싸지는 않습니다. 비교해보니 국산돼지고기보다는 조금 비싸고 한돈보다는 살짝 저렴합니다. 조사는 온라인 상점 가격으로 모두 배달비 2,500원~3,000원이 추가됩니다. 그러나 얼룩도야지는 배달비 없는 가격입니다. 집근처 소상공인의 업소를 더 자주 이용해야 겠습니다. 오늘은 구이용 삼겹살을 구입하였습니다.

 

 

한꺼번에 560g을 다 먹을 수는 없으니 먹을만큼만 먼저 구워보겠습니다. 신선한 고기라 색이 아주 선명합니다.

 

얼룩도야지 브랜드마크

고기구울때 정석대로 센불에서 앞뒤로 구워서 육즙을 잡아줍니다. 노릇하게 잘 구워지고 있습니다. 잘구워지면 먹기좋게 잘라서 준비합니다.

 

 

오늘은 마늘과 고추가 없어서 김장김치를 돼지기름에 노릇하게 구워서 함께 먹어보겠습니다. 가끔 마늘이나 고추가 없으면 김치를 같이 먹어도 훌륭하게 잘 어울립니다. 김치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쌈과 함께 3가지 버젼으로 먹어보았습니다. 볶은 김치와 쌈장토핑, 볶은 김치와 고추냉이토핑 그리고 밥과 쌈장토핑의 세가지 버젼으로 먹어보았습니다. 일단 돼지고기 자체가 냄새가 거의 없고 육질이 질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극적인 마늘이나 고추같은 양념이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추냉이와 고기쌈을 먹는것을 좋아합니다. 쌈장이 고전적이라면  고추냉이는 새로운 맛과 자극을 줘서 꼭 고기쌈에 고추냉이를 넣습니다. 그리고 고기의 최고 단짝은 역시 밥입니다. 밥과 고기만 먹어도 한그릇을 다 먹을 수 있을만큼 씹을때 삼겹살의 고소한 기름맛이 밥맛을 더 좋게 해줍니다.

 

혼자서 300g은 거뜬히 먹어버렸습니다. 품질이 좋고 가격도 저렴한 얼룩도야지 한번 드셔보세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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